내 오랜기간 꿈의 신혼여행지는 아이슬란드였다.
온통 눈에덮인 얼음나라로 가서
온천욕, 오로라, 화산 같은걸 보는 거였는데…
흑 이번 생의 신혼여행은 망했다.
신랑이 신혼여행에 프로포즈했던 파리를 꼭 넣어야겠다고 해서, 그래 그럼 아이슬란드-파리 로 하자했는데
또 출장으로 갔던 이탈리아를 언급하면서 베니스, 로마랑 피렌체, 몬테풀치아노, 시실리도 가고싶다길래, 그거 다 갈려면 3주 택도없고 두달은 걸린다고 이탈리아는 나중에 아예 1,2달 운전해서 가자고 달래놓다가
결국 아이슬란드와는 바다건너 몇밸 킬로미터가 떨어진 파리, 또 저번에 갔던 보르도 샤토를 다시 가고싶으시대서 (약간 비즈니스 탐험차) 그래 보르도도 가고 또 어디? 하다가 갑자기 분위기 바르셀로나가 되었다.
흠.. 스페인은 나도 안가봐서 콜..! 해버렸다.
그러고보니 내 아이슬란드 어디감?
내년 여행은 아이슬란드를 꼭 가야지ㅜㅠ
항공권은 항상 “오늘이 제일 싸다” 마인드여서 혼자 여행할 때는 보통 마음먹자마자 항공권 부터 사곤 했었다. 신랑이 처음 계획을 세우고 나서도 항공권 예매를 안하길래 속이 터졌는데 어머 이게 웬걸? 갑자기 항공권 가격이 거의 500불이 내려간게 아닌가? 이번 여행때 항공권 안사다가 가격 오르지 않았냐고 한마디 하면서 여행에서의 내 주도권을 잡으려던 기회를 놓쳐버렸다. 흥 이자식 타이밍 좋네..
암튼 타이밍 좋게 에어프랑스로 파리 in 바르셀로나 - 암스테르담 3시간 경유 out 했더니 한사람당 약 $1080이 나왔다. 신랑이 자기가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게다가 수하물 포함 옵션이라고 자랑을 하길래, 또 져버렸다.
분하지만 할말이 없게 만드는 이 사람….
내가 지는 사람은 예전 사장님, 대학교 선배인 ㅇㄹ언니, 또 누구였더라.. 별로 없는데 한사람 추가됐다.
아무튼 파리, 보르도, 생에밀리옹, 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16일간의 신혼여행^^ 얼음나라가 아니라 아쉽기는 하지만 실컷 술과 예술을 같이 즐길 생각을 하니 벌써 행복하당^^
근데….. 신혼여행 가서도 일 계송해야 되는거… 실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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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혼 여행준비_항공권 에어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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